투덜투덜 경제공부/차근차근 거시경제
총수요를 대충 계산해보자.
손님사절
2009. 2. 8. 07:13
#1. 총수요와 케인즈
우리가 근데 이 짓을 왜하는지 잠깐 의구심을 품어보자면, 우리나라 돈이 다 어디에서 나와가지고 어디로 들어가는지 찾아보려고 하는 거다. 솔직히 외환위기가 발행했다고 치자. 그게 크게 나랑 상관이 없어뵈기도 한다. 왜냐고? 난 잘못한게 없기때문에 그렇다. 난 여태 잘하고 있었는데 위기라고 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라고 하고, 집값은 올라가고 세금도 올라가고 상관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손해는 내가 본다. 솔직히 윗분들이야 돈도 많고 하니까 사는데 크게 지장이야 없겠지만 난 지장이 생긴다. 졸라 웃기는 이야기지 잘못을 따지면 아마 그들에게 있을텐데...
아무튼 그래서 우리가 왜 손해를 봐야하는지 찾아보기 위한 것이 이 글의 본 목적이다. 그래서 우리 근처에서 일어나는 일인 미시경제학이 아니라 나라 전체 살림을 찔러봐야 하기 때문에 거시경제학을 배우는거다. 그런데 나라 살림이란게 옛날에 니들이 삼국지 하던 것 처럼 얼마를 손에 쥐고 돈을 쓰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돈이 들어 올 것 같다고 예상하고 돈쓸 계획을 세워야한다. 그 첫번째 발걸음이 지금 우리나라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보는 것이다.
우리가 앞서서 이야기 한 것 중에 총수요(AD:aggregate demand)이야기한거 기억나냐? 사실 많이 다루지 않고 곁다리 식으로 다뤄서 잘 모를 수 있는데 모르겠거들랑 얼른 복습하고 와라. 국민소득은 다 쓴다고 하기 때문에 이것이 곧 수요이고 모든 국민의 수요이기 때문에 총수요로 간주한다고 했다.
그럼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어야겠지? 그런데 이시점에서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쟁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케인즈 이전의 선생님들은 '공급이 수요를 낳는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세이의 법칙(Say's law)이라고 하는데 만들면 팔린다는 소리다. 1
사진 아래에 캡션으로 단 년도 보이나? 이분은 18세기 사람이다. 옛날것 보고 '고전'이라는 말 붙이는 것 처럼 이분들을 두고 고전학파라고 한다. 세이의 주장에 따라 제임스 밀이라는 사람이 "Supply creates its own demand"이라고 말했다. 영국사람이니까 영어로 말했겠지 경제공부하려면 영어는 좀 따라오는 편이다. 침함 뱉고 따라와라...암튼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 낸다는 소린데, 이 고전학파들은 만들면 팔린다고 생각했다.
나온실제로 전태일 평전을 보면, "경기가 좋을 때는 평화시장 일대에서 '만들기만 하면 팔린다' 라는 말이 통할 정도였다." <전태일평전, 조영래, 81p> 라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니까 세이의 말은 괜히하는 소리가 아닌데다가 역사적으로 그렇게 멀지 않은 시기에 실제로 통했다는 소리다.
우리가 근데 이 짓을 왜하는지 잠깐 의구심을 품어보자면, 우리나라 돈이 다 어디에서 나와가지고 어디로 들어가는지 찾아보려고 하는 거다. 솔직히 외환위기가 발행했다고 치자. 그게 크게 나랑 상관이 없어뵈기도 한다. 왜냐고? 난 잘못한게 없기때문에 그렇다. 난 여태 잘하고 있었는데 위기라고 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라고 하고, 집값은 올라가고 세금도 올라가고 상관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손해는 내가 본다. 솔직히 윗분들이야 돈도 많고 하니까 사는데 크게 지장이야 없겠지만 난 지장이 생긴다. 졸라 웃기는 이야기지 잘못을 따지면 아마 그들에게 있을텐데...
아무튼 그래서 우리가 왜 손해를 봐야하는지 찾아보기 위한 것이 이 글의 본 목적이다. 그래서 우리 근처에서 일어나는 일인 미시경제학이 아니라 나라 전체 살림을 찔러봐야 하기 때문에 거시경제학을 배우는거다. 그런데 나라 살림이란게 옛날에 니들이 삼국지 하던 것 처럼 얼마를 손에 쥐고 돈을 쓰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돈이 들어 올 것 같다고 예상하고 돈쓸 계획을 세워야한다. 그 첫번째 발걸음이 지금 우리나라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보는 것이다.
우리가 앞서서 이야기 한 것 중에 총수요(AD:aggregate demand)이야기한거 기억나냐? 사실 많이 다루지 않고 곁다리 식으로 다뤄서 잘 모를 수 있는데 모르겠거들랑 얼른 복습하고 와라. 국민소득은 다 쓴다고 하기 때문에 이것이 곧 수요이고 모든 국민의 수요이기 때문에 총수요로 간주한다고 했다.
그럼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어야겠지? 그런데 이시점에서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쟁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케인즈 이전의 선생님들은 '공급이 수요를 낳는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세이의 법칙(Say's law)이라고 하는데 만들면 팔린다는 소리다. 1
<Jean-Baptiste Say, 1767 ~ 1832>
사진 아래에 캡션으로 단 년도 보이나? 이분은 18세기 사람이다. 옛날것 보고 '고전'이라는 말 붙이는 것 처럼 이분들을 두고 고전학파라고 한다. 세이의 주장에 따라 제임스 밀이라는 사람이 "Supply creates its own demand"이라고 말했다. 영국사람이니까 영어로 말했겠지 경제공부하려면 영어는 좀 따라오는 편이다. 침함 뱉고 따라와라...암튼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 낸다는 소린데, 이 고전학파들은 만들면 팔린다고 생각했다.
나온실제로 전태일 평전을 보면, "경기가 좋을 때는 평화시장 일대에서 '만들기만 하면 팔린다' 라는 말이 통할 정도였다." <전태일평전, 조영래, 81p> 라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니까 세이의 말은 괜히하는 소리가 아닌데다가 역사적으로 그렇게 멀지 않은 시기에 실제로 통했다는 소리다.
그럴법도 한게 18세기에는 산업이 태동하던 시절이다. 절대적 빈곤이 만연하던 시절인데 당연히 물자가 있으면 팔리지 않겠는가? 게다가 이 시절 경제학에서 거래되던 물자들은 대부분 식량이나 원자재들이 대부분 이므로 그럴법도 할만하다. 그런데 20세기가 지나가서 이 이론이 혹시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 거시경제학의 기초를 만든 케인즈 John Maynard Keynes다. 그러니까 순진한 소리하자면 이분이 쓰신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J.M.Keynes> 때문에 "거시경제학"의 주요 개념이 당상부분 생겨났다.
<John Maynard Keynes, 1883 ~ 1946>
케인즈는 선생님들 열받게 스리 꼭 그런건 아니잖아요 하면서 장기적으로 그럴지는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수요가 공급을 낳는다.'라고 하였다. 물론 이 주장에는 대공황이라는 배경이 숨어있다. 산업혁명의 끝물에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대공황이 일어나고 나니까 냅두면 알아서 잘 된다고 생각했던 고전학파와는 다르게 생각한 것이고, 수요가 공급을 낳으니 수요를 억지로라도 만들어 줘야한다고 했다.
세이의 경우와 같이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낸다고 할 경우에는 과잉공급(초과공급이라고도 한다.)이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만들면 다팔리는데 넘칠리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인구가 미친듯이 증가할 때라서 그런지 매번 모자르기만 했다. 그러니 물자가 넘치는건 저 위에서 처먹고 앉아있는 귀족들만 해당되는 이야긴데 그들은 거시경제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공장에서 물건을 철커덕철커덕 찍어내고 전쟁땜에 쓰잘데기 없이 다 만들어 놓았더니 고전학파가 상상하지 못한 상황이 일어나 버린 것이다. 참고로 대공황 Great Depression은 물건이 없어서 일어난게 아니라 물건은 넘쳐나는데 살 '돈'이 없어서 일어난 것이다. 즉, 초과공급의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케인즈는 고전학파를 까면서 전제를 바꿨었다. "수요가 공급을 낳는다."
아까 내가 외우라고 했던거 기억나냐? Y = C + S + T 라고 한거랑 E = C + I + G라고 한거? 근데 막판에 바꿔서 생각해도 된다 그랬지 쓴돈이라 번돈이나 그게 그거니까 Y = C + I + G로 쓸 수 있다고 한거 지금 얼렁 복습하고 와라 아래쪽에 보면 나온다. 저걸 막판에 바꾼 이유가 바로 케인즈의 가설 때문에 바꿨는데 쓴돈으로 우리가 얼마를 버는지 찾아보려고 그러는거다. 내가 쓴 돈이 아니라 가계, 기업, 정부의 경제주체라고 한 것들이 결국 전체 국민의 소득으로 돌아간다는 소리다. 고전학파의 편을 들어서 번 돈을 가지고 전체 쓰는 양을 측정해 볼 수도 있을 텐데 난 잘 모르겠다. 딴 책 찾아봐라.
#2_1. 소비 : 가처분소득
자, 그럼 케인즈 옹의 말을 하나씩 풀어보자, 우리가 외우기로 한 Y = C + I + G 에서 C를 가지고 풀어 써 볼꺼다.
지금 쓰는 노트북이 겁나 느려졌다. 근데 지금 바꾸자니 엄두가 안난다. 솔직히 이제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그렇고 지금 가진 월급으로는 노트북갈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에는 어쩌겠나... 정규직 취직을 목표로 취업시장에서 토익기도를 올리며 구원을 기다리는 수밖에.
이 짧은 이야기에서 발견한 놀라운 법칙, 우리가 돈이 있으면 있을 수록 쓴다는 것이다. (없으면 안쓴다...) 자 그럼 실제로 월급봉투를 들고 얼마를 쓸지 대충 계산해보자. 일단 내 월급에서 세금은 다 떨어져 나갔다. 여기서 부터 수식을 만들어가보자.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100만원 번다고해서 내 통장에 100만원 다 찍히는게 아니라 916,884원 쯤 꽂힌다는 소리다.
우리 현석이가 사는 나라의 세금은 가처분소득이 클수록 더 내는데, 가처분소득에 비례한다고해서 내는 비례세라고 하고 세율을 t라고 하자. 세율에 의해 세금을 소득에서 홀라당 벗겨가거나 세금을 아예안내는 사람은 없으므로 세율은 당연히 0<t<1 의 범위내에서 있을테고, 이 세금의 함수 T는 세율 t와 소득 Y를 곱한 것으로 나타낸다. 2
자 그럼 이제 남은 돈으로 이것저것 사고 그래야지, 맥주도 사먹고 치킨도 사먹고 어장도 관리해야지. 이것들을 가지고 이제 소득중에서 맘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이라고 해서 먹물의 언어로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이라고 하고, 소비는 가처분 소득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요것도 수식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가처분소득을 소비 Y랑 구분하기 위해서 맨 앞의 d를 붙여 Yd로 쓰기로 한다면,
<갑자기 수식이 길어져서 놀랬지? 어짜피 다 같은 말이다 쫄지마라>
그럼 아까 이야기에다 다시 붙여볼까? 어떤 나라가 세금을 월급에서 10%를 떼간다고 해보자. 그럼 월급 100만원 중에 10만원(10%,t=0.1)을 떼간다는 소리니까, 내 가처분소득은 90만원이다. 이게 첫번째, 두번째 식의 이야기다. 그런데 전체 100% 중에서 10% 떼이고 나머지 90%를 가져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 그걸 수식으로 표현한게 세번째 식이다. 나 조낸 친절한거 같다.
#2_2. 소비 : 한계소비성향
그런데 아무리 지름신이 들어도 내가 당장 페라리 이런거 살 수 는 없지 않은가? 일단 여기서 나온 첫번째 법칙, 돈은 있는 만큼 쓴다. 그럼 있는 돈 다쓰나? 나중에 게다가 난 나중에 집살라고 돈모으는 중이기도 하니까 얼마는 저축이라도 해야한다. 여기서 또 하나의 법칙, 돈은 다 못쓴다.
여기서 저축하려고 쟁여놓은 돈 빼고 나머지 돈이 생긴다. 레알 가처분소득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이 레알 가처분 소득과 전체 소득의 비율을 한계소비성향(MPC:marginal propensity consume)이라고 부를 것이다. 내 월급 110만원중에 세금으로 10만원 내고 미리 다내니까 100만원이 남았다치면 이중에 60만원을 지르는데 썼다고 해보자 그러면 MPC는 0.6이 되는거다.
<MPC가 허무맹랑한 개념이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실제로 정책을 개발하는데 많이 참고한다.>
▲ 2008년 소득분위별 한계소비성향, 국회예상정책처 -
▲ 2008년 소득분위별 한계소비성향, 국회예상정책처 -
위의 표를 한번 보자 경상소득이랑 비경상소득은 뭔지 모르니까 무시하고 첫번째줄의 총초득만 보자. 소득 10분위라고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월급순으로 쭈욱~세워놓았을 때 1분위가 하위 10%고 10분위가 상위 10%(하위 100% 니까 제일 잘사는 그룹이다)다. 부자들의 MPC를 보면 약 0.31정도된다 부자니까 1000만원 벌었다 치면 310만원은 쓰고 790만원은 저축했다는 소리다. 우리나라 부자들이 돈버는 이유는 따로있었다. 그리고 하위 10%는 100만원 벌었다 치면 MPC가 0.64정도되니까 64만원을 쓴거다.
위에꺼 소비성향을 보면 오히려 돈이 많으면 돈을 적게 쓰는게 보인다. 비율을 보면 그래보이는데 절대적인 숫자로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분위 월평균소득은 월 820만원이고 1분위 월평균소득은 80만원정도다. 그럼 저 숫자는 2008년 숫자니까 10분위는 30%를 쓰고 1분위는 65%를 쓴다고 가정한다면 10분위는 246만원을 쓰고 1분위는 52만원을 썼다는 소리다. 절대적인 숫자로 비교하면 소비의 차이는 5배나 나는 거다. 숫자에 평가는 다음시간에 졸라 까도록하자. 지금은 우리가 힘을 기를 때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케인즈는 소비하는 양은 현재의 가처분소득에 따른다고 생각했다. 이를 절대소득가설(absolute income hypothesis)이라고 부른다. 소득가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중 절대소득가설은 버는 만큼 쓴다는 소리다. 오 당연한 이야기다. 아까도 봤지만 난 노트북을 진심으로 바꾸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안바꾸는거다. 돈 많으면 내가 마티즈타냐? 그렌져 타지...
* 물론 케인즈의 가설은 훗날 (그러니까 비교적 최근에) 밀턴 프리드먼에 의해 반박된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우리가 실제로 쓰는 돈은 가처분소득중에서도 한계소비성향을 곱한 값을 실제로 쓴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을 수식으로 표현해볼까? 소비C를 가처분소득 Yd에 대한 함수C(Yd)라고 했을 때...
* 물론 케인즈의 가설은 훗날 (그러니까 비교적 최근에) 밀턴 프리드먼에 의해 반박된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우리가 실제로 쓰는 돈은 가처분소득중에서도 한계소비성향을 곱한 값을 실제로 쓴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을 수식으로 표현해볼까? 소비C를 가처분소득 Yd에 대한 함수C(Yd)라고 했을 때...
<소비(C)는 가처분소득에 따라 달라지는데 구체적으로 한계소비성향 가처분소득에을 곱한 것으로 보자는 소리다>
#2_3 소비를 수식으로 쓰자!
자 그럼 여태까지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우리의 목적은 전체 국민소득 Y를 찾기 위한건데 그 Y는 소비(C) 와 투자(I)와 정부지출(G)을 다 더하면 나온다고 했고, 그중에서 사람들이 쓰는 돈(C:소비)을 찾기로했다.
그럼 소비는 얼마나 되는지 찾아봤더니 일단 실제로 쓰는 돈은 번돈에서 세금 뗀돈인 가처분소득으로 계산하기로 했고 이 가처분 소득은 다 못쓰고 남기는데 여기서 쓰는 비율을 찾으려고 MPC(c:한계소비성향) 라는 것도 반영해줬다.
자 그럼 아까 만들은 소비에 대한 식은
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찾으려고 하는 것은 Y이지 Yd를 찾으려는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것은 자꾸 없애줘야한다.
Yd는 세금 뗀 후의 Y이니까 아까 저 위에서 세금 뗄떼 찾았던 수식을 여기다 가져다 붙이면,
이렇게 변하는데, 이걸 해석하면 전체 1 중에서 세율 t를 먼저 빼고 한계소비성향 c를 곱해서 전체 소득 Y에서 실제로 쓰는 비율 그러니까 소비하는 양을 구한다는 거다. 좀 복잡해도 모르겠거들랑 위로 다시 올라가서 다시 차근차근 따지고와라, 중요한 것은 빨리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큰 흐름을 읽어내는게 중요하다.
그럼 소비는 얼마나 되는지 찾아봤더니 일단 실제로 쓰는 돈은 번돈에서 세금 뗀돈인 가처분소득으로 계산하기로 했고 이 가처분 소득은 다 못쓰고 남기는데 여기서 쓰는 비율을 찾으려고 MPC(c:한계소비성향) 라는 것도 반영해줬다.
자 그럼 아까 만들은 소비에 대한 식은
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찾으려고 하는 것은 Y이지 Yd를 찾으려는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것은 자꾸 없애줘야한다.
Yd는 세금 뗀 후의 Y이니까 아까 저 위에서 세금 뗄떼 찾았던 수식을 여기다 가져다 붙이면,
<Yd가 없어졌기 때문에 C 뒤에 붙은 (Yd)도 필요없어서 떼버렸다>
이렇게 변하는데, 이걸 해석하면 전체 1 중에서 세율 t를 먼저 빼고 한계소비성향 c를 곱해서 전체 소득 Y에서 실제로 쓰는 비율 그러니까 소비하는 양을 구한다는 거다. 좀 복잡해도 모르겠거들랑 위로 다시 올라가서 다시 차근차근 따지고와라, 중요한 것은 빨리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큰 흐름을 읽어내는게 중요하다.
#3. 투자
그 다음에 투자(I)에 관한 부분으로 넘어가보자.
투자는 전적으로 수익이 많은 곳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중국이 뜬다 싶으면 중국 펀드를 사게 되는거고 브라질이 뜬다 싶으면 브라질의 주식을 사게되는 것이고, 인도가 뜰 것 같다 그럼 인도에다 공장을 짓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내가 펀드를 산다, 주식을 산다, 공장을 짓는다 그럤지? 이런 것들이 모두 다 투자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나 지어내 보자. 주식에 투자하면 못해도 한 5%는 먹는다고 소문이 났다. 그런데 은행 이자율이 4%라고 한다. 주식이란게 매번 왔다갔다해서 불안한데 그 1% 더먹자고 도박을 할까? 나같으면 그냥 4%짜리 예금에 꽂고 투자를 꺼리게 된다.
기업의 입장으로 보자. 지금 매일 100원씩 벌고 있다. 그런데 은행에서 돈을 빌려다가 만원 짜리 기계를 하나 더 사면 내년에는 하루에 200원씩 벌 수 있다. 은행 이자율은 게다가 연 1%밖에 안한다. 그럼 만원 꿔봐야 만백원 갚으면 되는건데 기계가 오는 순간부터는 200원씩 버니 난 일년에 73000원을 버는 셈인데다 은행빚을 갚고도 돈이 남는건 확실해 보인다. 그럼 당연히 기계를 하나 더 사는 투자를 해야지.
지금 두껍게 처리한 것만 따로 놓고 보면 투자라는게 이자율이 낮으면 많이 하고 이자율이 높으면 적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아까 우리가 소비가 가처분소득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었듯, 투자도 무언가에 영향을 받는데 그것이 바로 이자율(r:interest rate)이다.
수식으로 쓰자면,
어 그런데 I는 뭐고 I(r)은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왼쪽의 I는 우리가 처음 이야기할때 Y = C + I + G에서 쓰던 I 이고 이 녀석이 이자율r에 영향을 받는다고 이제 I(r)로 바꿔쓰자는 의미로 쓴거다. 덧붙여서 글자 고대로만 본다면 I 와 I(r)은 다른거다. 아무튼 이정도로 이해하기로 하고 투자는 이자율이 커질때 감소한다는 것 까지만 알아두자.
#4. 정부지출
그 다음에 투자(I)에 관한 부분으로 넘어가보자.
투자는 전적으로 수익이 많은 곳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중국이 뜬다 싶으면 중국 펀드를 사게 되는거고 브라질이 뜬다 싶으면 브라질의 주식을 사게되는 것이고, 인도가 뜰 것 같다 그럼 인도에다 공장을 짓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내가 펀드를 산다, 주식을 산다, 공장을 짓는다 그럤지? 이런 것들이 모두 다 투자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나 지어내 보자. 주식에 투자하면 못해도 한 5%는 먹는다고 소문이 났다. 그런데 은행 이자율이 4%라고 한다. 주식이란게 매번 왔다갔다해서 불안한데 그 1% 더먹자고 도박을 할까? 나같으면 그냥 4%짜리 예금에 꽂고 투자를 꺼리게 된다.
기업의 입장으로 보자. 지금 매일 100원씩 벌고 있다. 그런데 은행에서 돈을 빌려다가 만원 짜리 기계를 하나 더 사면 내년에는 하루에 200원씩 벌 수 있다. 은행 이자율은 게다가 연 1%밖에 안한다. 그럼 만원 꿔봐야 만백원 갚으면 되는건데 기계가 오는 순간부터는 200원씩 버니 난 일년에 73000원을 버는 셈인데다 은행빚을 갚고도 돈이 남는건 확실해 보인다. 그럼 당연히 기계를 하나 더 사는 투자를 해야지.
지금 두껍게 처리한 것만 따로 놓고 보면 투자라는게 이자율이 낮으면 많이 하고 이자율이 높으면 적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아까 우리가 소비가 가처분소득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었듯, 투자도 무언가에 영향을 받는데 그것이 바로 이자율(r:interest rate)이다.
수식으로 쓰자면,
<성의없어보여도 그냥 넘어가자. 자꾸 파면 어렵다.>
어 그런데 I는 뭐고 I(r)은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왼쪽의 I는 우리가 처음 이야기할때 Y = C + I + G에서 쓰던 I 이고 이 녀석이 이자율r에 영향을 받는다고 이제 I(r)로 바꿔쓰자는 의미로 쓴거다. 덧붙여서 글자 고대로만 본다면 I 와 I(r)은 다른거다. 아무튼 이정도로 이해하기로 하고 투자는 이자율이 커질때 감소한다는 것 까지만 알아두자.
#4. 정부지출
마지막으로 정부지출(G)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사실 아까 보다 더 성의없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정부지출을 정부 맘대로다. 한나라의 정부지출은 그나라의 국민소득에 따라서 규모가 다르기는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뭐 미국처럼 항공모함 100대 굴리고 싶다고 해서 내년에 당장 바로 굴리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데 그렇게 허무맹랑한 지출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나가는 돈은 어짜피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이미 깔린 도로 유지비, 이미 굴리는 군대, 경찰, 소방서의 유지비, 이미 내놓는 공무원들의 월급들은 내년에 갑자기 국민소득이 뚝떨어졌다고해서 공무원 굶기고 항구 폐쇄하고 군대 해체 할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정부의 지출은 이자율과 국민소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 거다.
그렇다고 정부지출이 맨날 똑같은 것도 아니다. 원하면 사실 항공모항 100대 굴릴 수 있다. 물론 뒷감당은 나도 모르겠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이 돈을 찍어내면 되는 것이다. 옛날에 2차대전때 독일이 그랬었다. 아니면 나중에 이자쳐서 갚는다고 하고 다른 나라에서 돈을 꾸면된다. 이걸 가지고 국채를 발행한다고 하는데 이건 나중에 또 이야기하자.
아무튼 정부지출은 이자율과 국민소득에 따라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 그냥 쓰면 되는 거다. 그래서 수식으로 쓸 건데 하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자.
그런데 그렇게 허무맹랑한 지출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나가는 돈은 어짜피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이미 깔린 도로 유지비, 이미 굴리는 군대, 경찰, 소방서의 유지비, 이미 내놓는 공무원들의 월급들은 내년에 갑자기 국민소득이 뚝떨어졌다고해서 공무원 굶기고 항구 폐쇄하고 군대 해체 할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정부의 지출은 이자율과 국민소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 거다.
그렇다고 정부지출이 맨날 똑같은 것도 아니다. 원하면 사실 항공모항 100대 굴릴 수 있다. 물론 뒷감당은 나도 모르겠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이 돈을 찍어내면 되는 것이다. 옛날에 2차대전때 독일이 그랬었다. 아니면 나중에 이자쳐서 갚는다고 하고 다른 나라에서 돈을 꾸면된다. 이걸 가지고 국채를 발행한다고 하는데 이건 나중에 또 이야기하자.
아무튼 정부지출은 이자율과 국민소득에 따라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 그냥 쓰면 되는 거다. 그래서 수식으로 쓸 건데 하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자.
위에다 줄을 하나 그엇지? 먹물들의 세계에서는 위에 막대기(bar) 얹었다고 해서 쥐바 라고 읽는다. 2011년 쥐바는 별로 맛이 없었다.
#5. 합체
혹시나해서 잊어먹었나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지금 국민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찾아보려고 이 삽질을 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국민소득은 쓴돈들의 총합이라고 간주하고
라고 했었지? 그럼 아까 위에서 정리한거 다 끌고 오면
이고, 이고 이걸 위에다 하나하나 다 대입하면,
으로 변신하게 되었다. 간지가 줄줄 흐르지 않는가? 이만큼 노트필기 해두면 어디가서 있는 사람 취급받는다. 다음시간에는 이어서 그래프까지 도전해보도록하자
#5. 합체
혹시나해서 잊어먹었나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지금 국민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찾아보려고 이 삽질을 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국민소득은 쓴돈들의 총합이라고 간주하고
라고 했었지? 그럼 아까 위에서 정리한거 다 끌고 오면
- 장 밥티스트 세이가 말해서 세이의 법칙이다 근데 이름에서 보이듯 프랑스 사람이다 보니까 Say 를 그냥 "세"라고도 읽어서 "세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본문으로]
- 함수를 갑자기 꺼내서 헷갈리지? T(Y)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데 우리 설리랑 크리스탈있는 f(x)는 알 거다. f(x)가 무어냐면 x를 함수 f에 대입하면 무언가가 적용되어서 나온다. (물론 그대로도 나올 수있구) 예를들어서 f(x)=x+1이라고 하면 x가 1이면 f(x)는 2 가 되는거다. 여기서 f를 T로 바꾼 거고 x를 Y로 바꿔놓은 것이다. T라는 식이 있는데 Y로 이루어졌다고. 이것도 모르겠거들랑 중학교 수학에서 함수부분 배우고 오던가 아니면 다른 경제책 보든가 해라. (다른 경제책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