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사절 2012. 4. 12. 17:57

#1-1. 돈을 찍어냈다.



자 저번시간에 봤던 그래프를 머릿속에서 그려보자... 통화수요는 이자가 낮을 수록 올라가고 통화공급은 이자에 관계없이 일정하고....기억 나냐?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어떤 이유가 있어서 돈을 찍어냈다고 치자고. 왜그런지는 나중에 이야기하고.





위에 그래프는 돈을 찍어냈을때 변하는 모습을 그려봤어. 일단 돈을 찍어냈으니까 돈의 양은 늘어나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 돈의 양이 늘어났으니 균형이 흐트러지지 지금의 이자율을 유지할 수 없을거야. 이거 보는 경제학과 대딩 친구들 중에서는 멘큐의 거시경제에서는 아마 돈찍어내는거나 이자율을 낮추는거나 같은 효과다 라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좀 자세히 들여다보자. 돈 풀었다고 그냥 이자율이 자동으로 내려가는게 아니라고 의심해보자는거지.


사실 우리는 앞에서 이자율이 낮아지면 예금하느니 투자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번에는 좀 바꿔보자 '대출'을 생각해보면 쉬워 질 것 같애. 시중에 돈이 풀렸어 그럼 1차적으로 은행에게 들어가지 그럼 은행은 어떻게든 돈을 또 풀어야하니까 이자율을 낮춰서 대출을 유도해야해. 분명한 것은 돈을 찍었다는 것은 무언가 목적이 있어서 사람이 억지로 한 행위란 말야. 그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를 또 손을 대야대. 그게 바로 이자율을 낮춘다는 거지.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자율이 왜 떨어지는지 좀 감이 올꺼야.


결론적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려면 이자율을 낮춰야하고 그 상황에서 균형이 다시 이루어진다는거야. 아마 이 이유때문에 멘큐에서는 같은 효과가 난다고 했겠지. 그럼, 돈풀리고 끗? 아니지. 풀린돈이 어디론가 흘러들어가야 정상이지.아까도 말했지만 돈을 찍어낸 것은 목적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자 오른쪽의 그래프가 뭐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허경영아...아니 C+I+G를 불러봐. 넌 키가 커지....아..아니 기억이 날꺼야. 옛날에 생산물시장에서 다루었던 IS 곡선이야. (여기로 가봐! http://keatonblog.tistory.com/20) 자 이자율에 따라서 국민소득이 바뀔 수 있어. 그럴 수 밖에 투자수요가 늘어나는데 더 많이 만들어야지. 그리고 더 많이 팔리고 회사가 돈을 더 많이 버니까 사람들이 더 돈을 많이 나눠가지고. 그럼 사람들은 더 부자가 되는 거지. 해피엔딩이야.




#1-2. 돈이 늘어난다면


사람들이 돈을 많이 가지면 어떻게될까? 멀리 갈것도 없어... 너 돈생기면 뭐할래? 그래 맞아. 돈을 더 많이 쓰려고 할 거야. 즉, 돈을 더 필요로 한다는 거지. 이 말은 곧 화폐수요가 늘어난다는 걸로도 볼 수 있다고. 좀 더 디테일하게 파보면 회사가 돈을 벌었으니까 돈을 줘야할거 아냐? 그게 화폐수요중 거래적 수요라는 거야.









그럼 어찌되었든 간에 거래적 수요가 늘었으니 화폐수요는 늘어야지. 그런데 이자율이 변한 것이 아니라 국민소득(Y)이 변했단 말야? 그럼 예전에 IS 곡선에서 외생변수 있잖아. 기억나? 그것마냥 Y가 화폐수요예 외생변수로 작용하게 되는거지


어렵지? 오른쪽 그래프를 바바. 세로축은 이자율이고 가로축은 실질통화량이야. 저기에서 국민소득이 커지면 수요는 커져야지는 것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자고. 그런데 그래프상에서 점이 이동하는게 아니라 선 전체가 위록 훅 올라갔어. 왜냐면 통화량이 어느정도인지에 상관없이(x축의 모든 구간에서) 사람들의 소득이 커졌으니 화폐수요가 증가하는 거니까 저렇게 위로 이동(평행이동) 하는거야. 


그리고 늘어난 화폐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자율이 다시 어느정도 수준(r2)으로 조정이 되어야할 거야.  왜그러냐면 이자율이 떨어져있던 와중에 금융상품을 팔아먹어야하니 금리를 높일 필요도 생기고, 때에 따라서는 과열된 경기를 조정하기 위해서 물가조정 차원에서 금리를 중앙은행이 올리기도 하고 그러거든.


그럼 이자가 올라가니까 국민소득이 조절되고 또 균형이자율이 변하고 무한 반복을 하겠지? 그러다보면 장기에는 어느정도 균형에 맞춰지게되는 거지. 근데 그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는 좀 두고 보자고




#2. 이자율을 떨어뜨렸다.



이자율이 무엇에 대한 이자율인지 설명하려면 또 하루종일 걸리는데 이자율은 따로 모아서 이야기해야겠다. 아무래도 이자율은 일단 기준금리[각주:1]까지만 이야기를 하자. 사실 우리나라에서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하면 다른 이자율들은 다 내려간다고 봐도 된다. 심지어, 사실상 이자율이 아닌 은행들의 지급준비율까지 떨어지고 봐도 된다.  시중의 대출금리는 물론 떨어지기 마련이고.


사실 이정도 까지만 이야기해도 시중에 돈이 풀린다고 봐야한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사람들이 대출받고 사고싶은 것을 사게 할 수 있으니 말야.  즉, 이자율을 낮춘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통화승수의 위력을 키우는 효과가 나거든(솔직히 말해라, 통화승수 생각나냐? http://keatonblog.tistory.com/21 )


이번에는 이론적인거 말고 현실적으로 생각을해보자. 아까 말했지만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중금리도 낮아진다고 했다. 그러니까 한국은행이 "이자율 좀 낮춥시다."라고 말하면 진짜 은행들이 이자율을 낮춘다고. 왜인지는 나중에 따지자 근데 정말 그렇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은 자금조달이 훨씬 쉬워지지. 그건 기업은 대출없이는 운영안된다고 보면대, 부자기업 가난한 기업 모두 해당되는거야. 기업들이 사업을 하려면 주로 한번에 돈을 땡기고 돈을 서서히 벌어오는 구조라고 보면돼. 그래서 이렇게 이자율을 낮추는 것은 기업에게 혹~ 하는 이야기라.






그래프를 좀 보자고 이자율을 낮추면 확실히 C+I+G에서 투자가 증가한다구 그럼 낮아진 이자만큼 투자가 발생하고 전체 생산략이 뛸 수 있어 이건 국민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되는거야. 




#3. LM 곡선의 탄생


자 어찌되었든 간에 돈을 찍어서 소득이 늘거나 아니면 이자를 낮춰서 그랬던 아님 또 무슨 다른 이유에 의해서 국민소득이 증가했거나 아까의 이야기에서 마지막은 소득이 증가하면 그에 상응하는 이자율이 올라간다는 거였어.  이 그래프를 한번 보자구 각 소득에 균형되는 이자율이 있다는 거야. 뭐 꼭 그 이자율이 되어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좋다'는 거지.





보면 Y0일때는 r1이 좋다는 거고 뭐 어떤 일이 일어나서 Y1으로 국민소득이 올라갔으면 그때는 r2 였으면 참~ 좋겠다는거야. 물론 꼭 그렇지 않아도 되기는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기는 하겠지. 아무튼 저 점들을 주르륵 모아서 그려보자고 각 국민소득에 대해서 어떤 이자율이 좋은지 말야






보이나? 가로축에 국민소득을 놓고 세로축에 이자율을 놓았어 그리고 아까 이야기했던 각 소득에 어울리는 이자율을 그려봤지 뭐랑 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래 맞아 바로 IS 곡선의 평면이랑 같은데 이번에는 우상향하는 그래프가 나온다고. 그리고 요건 통화시장을 가지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생산물시장을 대표했던 IS 곡선이랑 비교가 가능해지는거야.



바로 이녀석




이녀석을 가지고 우리는 화폐의 수요를 의미하는 유동성 선호 (Liquidity Preference)와 화폐 공급 (Money Supply) 의 앞자를 따서 LM 곡선 (LM Curve)이라고 불러 이 그래프도 IS 곡선을 처음 소개할 때처럼 저 파란선을 따라가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거지 저렇게 되는 것은 아니야. 그래서 엄밀히 해석하자면 국민소득이 높으면 높을 수록 이자율을 오르는 것이 좋다고 말해야겠지.




이번에도 이런 방식으로 설명을 해봐야겠구만. 자 선위의 두점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자. 저 지점들은 균형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되어요. 그런데 A 지점에 있다고 해보자고. 소득은 Y0 수준인데 이자율이 높아. 이렇게 되면 초과 공급이 일어나지 초과공급이라함은 우리는 통화시장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돈이 넘쳐난다는 소리다. 


돈이 넘쳐나면 뭘할까? 남는 돈을 어디론가 흡수 시켜야되는데 사람들이 이미 쓸만큼 썼기 때문에 저 돈은 주로 금융시장으로 도로 흘러들어가 펀드에도 넣어두고 채권을 사기도 하고 적금에 들고 돈잔치를 하는거지. 돈이 많으면 그만큼 써대거나 그 돈으로 만들어내거나 해야되는데 그렇지를 못하고 꼬옥~ 묻어두고 있는거야. 그럼 그 묻어둔 돈을 꺼내게 해야지. 그래서 방법중 하나는 이자율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있지 r2 에서 r1으로 이자율이 떨어져봐 사람들이 채권쥐고 있나. 그렇게 서서히 균형을 맞춰가는거지. 



그럼 반대로 돈이 부족해 B상황에 있다구. 이때는 간단하다. 돈을 그냥 찍어내면 되는거야. 아까 돈을 찍어내면 이자율이 떨어진다 그랬지? 아니 지금 이자율을 더 올려도 쉬원찮은 상황에서 이자율 떨어지게 돈을 찍어낸다고? 





여기서 중요한 점이 나온다. 돈을 찍어낸다는 것은 균형이자율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 경우에는 점이 어디로 이동한다기 보다 균형점 전체가 이동하기 때문에 LM곡선이 아래로 (혹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럼 한도 끝도 없이 이동해야되나...?


슬슬 이제 이론들은 정리를 하면서 우리가 분노할 때가 된거야. 이론만 가지고 돌아가는게 경제가 아님을 하나하나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구.


















  1. 말 그대로 온갖 금리중에서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한다. 한국은행의 공정이율을 2008년 부터 쓰고 있다. (2012년 현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