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잡으려면 호랭이 굴에 가야한다고 했는데 요샌 아닐때도 있다. 싸이월드 하려고 싸이가는 때까지는 그랬다고 치지만 적어도 트위터에게는 아니다.
그럼 트위터는 뭐하러 만들었냐고? 미리 말하자면 도서관 정도로 봐야하나... 트위터의 원래 사이트의 기능을 또 비교해보자면 도서관? 문서보관소? 이정도 쯤의 기능을 한다고 보면되겠다. 이전에도 트위터는 블로그가 아니야!! 라고 외친 부분이 이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트위터는 별 기능이 없다. 해봐야 멘션(@) 리트윗(RT) 다이렉트 메시지(D) 해쉬태그(#) 뿐이다. 이외에 더해보자면 하이퍼링크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서 마치 모든 것이 되는 것 처럼 난리 치는 이유는...? 역시 트위터에서 트위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와 팔로우-팔로잉 관계가 되어있는 사람이 한 200명 된다고 쳐보자. 이쯤 되면 그루핑의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북적대는 타임라인에서 글 밀리기 일쑤고 작업하고 싶은 처자가 있다면 그녀를 위해서 따로 그룹을 만들고 싶기도 할꺼다. 그뿐인가... 나에게 온 멘션만 따로 관리해줬으면 할 때 도 있고 유명인들의 말들 따로 좀 모아놓고 싶기도 하고...
사실 기능은 다 있다. 리스트를 만들어서 따로따로 관리할 수도 있고 즐겨찾기도 만들어 놓을 수 있고 이런저런 기능들 다 트위터 닷컴에서 구현은 된다. 그런데 왜 트위터에서 트위터하면 바보냐고!
아까 도서관 이야기를 꺼냈었다. 도서관에서 책보는 사람 얼마나 될는지 생각해보자. 나처럼 취미가 독서인 사람들 중에 제대로 앉아서 책을 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대게 그렇지만 대문호들도 편히 앉아 책보는 것을 즐겨하는 것 처럼 책상머리에 딱 붙어앉아서 책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물론 공부한다면 아닐지라도.
그 딱딱한 의자에 숨소리도 제대로 안내고 그러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건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책을 보는 것을 따지고 보면 지하철에서 앉아서 보다가 약속 빵꾸나서 카페가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보다가 집에서 누워서 보다가 화장실가서 뭐하면서 보다가.... 책은 그렇게 여기저기서 시시때때로 본다. 이렇게 본다면 도서관은 말그대로 책을 보는 장소라기 보다 책을 보관하는 장소라고 보는게 더 적절하겠지?
트위터도 마찬가지다. 이동의 제약이 있는 PC앞에서 다그닥거리며 키보드 워리어짓을 하기보다 스마트폰 들고다니면서 길을가다가 집에서 누워서 밥먹으면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일하는척 하다가 그렇게 트위터를 이용한 소통에 제약은 없다.
그러면 누가 이렇게도 물어보겠지. PC에서 하다가 그냥 스마트폰에서 브라우져 키고 하면 안되냐고. 당신...버스에다 티코 바퀴 달사람이로세...그래...굴러가기야하겠지....
문제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이다. 디바이스에 국한되지 않고 그 디바이스의 확산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이 팍팍 퍼져야한다는 소리다.
아이폰만 봐도 사파리라는 브라우져에서 트위터는 친절하게도 모바일사이트가 있어서 얼마든지 트위터는 가능하다. 하지만 트위터는 트위터대로 타임라인을 쌓아두는 역할만하고 나머지는 당신네 들이 알아서~ 라는 암묵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즉, 이말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머릿속에서는 절대로 안나오는 아이디어인 '개방'이다.
트위터에서는 트위터를 더 쉽게 쓸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들이 굉장히 많다. 일단 트위터가 오픈 API 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든 트위터의 타임라인 부터 프로필등을 끌어올 수 있는 것이다. 이를 가지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시도해 볼 수도 있고 140자 메시지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고 여러사람들이 이안에 녹아 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딱 두가지만 예를 들어보려고한다.
첫번째는 트윗덱이나 립트윗과 같은 트위터를 쓰기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어까도 말했지만 트위터는 오픈 API이기 때문에 약간만 손보면 트위터의 있는 글과 규칙들(멘션, DM 등..)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트위터는 그 자체로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고 여타 트위터를 이용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은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들은 지속적으로 나오고있는 중이다. 트윗덱도 있고 파랑새 오스푸라... 대게 아이폰에서 트위터를 쓰게 해주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그외에도 twtkr 이나 twit-addons(트윗 애드온즈)와 같이 웹에서 트위터를 더 편하게 쓰게 해주는 사이트들도 있다. 최근에 보아하니 Hootsuite 가 나오는가 하면 윈도우 라이브메신져에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연동시키는 시도들이 보이고있다.
이렇게 트위터 자체를 편히 쓰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트위터를 다른 방식으로 쓰는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도 있다. 대표적이 예가 위치 알리기 서비스인 Foursquare 는 자기가 현재 어디에있는지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면 주변의 사용자들이 등록한 플레이스(장소나 지점이되겠다.)리스트가 나오고 해당 지역에 내가 왔다고 표시할 수 있다. 아마 이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는 돌아가도 포스퀘어사이트에서만 돌면 몇명이나 접속해서 이걸 가지고 놀 것인가? 이 포스퀘어가 매력적인 것은 자기의 상태를 트위터에 보내고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들은 지속적으로 나오고있는 중이다. 트윗덱도 있고 파랑새 오스푸라... 대게 아이폰에서 트위터를 쓰게 해주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그외에도 twtkr 이나 twit-addons(트윗 애드온즈)와 같이 웹에서 트위터를 더 편하게 쓰게 해주는 사이트들도 있다. 최근에 보아하니 Hootsuite 가 나오는가 하면 윈도우 라이브메신져에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연동시키는 시도들이 보이고있다.
이렇게 트위터 자체를 편히 쓰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트위터를 다른 방식으로 쓰는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도 있다. 대표적이 예가 위치 알리기 서비스인 Foursquare 는 자기가 현재 어디에있는지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면 주변의 사용자들이 등록한 플레이스(장소나 지점이되겠다.)리스트가 나오고 해당 지역에 내가 왔다고 표시할 수 있다. 아마 이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는 돌아가도 포스퀘어사이트에서만 돌면 몇명이나 접속해서 이걸 가지고 놀 것인가? 이 포스퀘어가 매력적인 것은 자기의 상태를 트위터에 보내고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거 X이트온에서도 커넥X 쓸수 있지 않느냐... X이버 블로그에서도 X투데이 쓸수 있지 않느냐... 그래 되긴 된다. 하지만 공개적인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해서 생각해보자 확장성을 보장하는 것과 전략적으로 조금씩 내놓는 것을 보았을때 무엇이 더 개방적이고 접근성이 좋냐고 물어본다면...뭐 답이야 뻔하다.
우리라나의 플랫폼에서(커넥팅, 미투데이)는 폐쇄적으로 가둬버린다. 확장을 시켜도 자기네 트래픽을 올리려는 목적인지 그래서 광고 노출을 많이 하려고 해서 그런건지 목적이야 담당자와 사장만이 알겠지만 결국 소통을 하기위한 것보다는 자기네 틀에다 가둬놓고 그안에서 마음껏 놀아라라고 해버린다.
우리라나의 플랫폼에서(커넥팅, 미투데이)는 폐쇄적으로 가둬버린다. 확장을 시켜도 자기네 트래픽을 올리려는 목적인지 그래서 광고 노출을 많이 하려고 해서 그런건지 목적이야 담당자와 사장만이 알겠지만 결국 소통을 하기위한 것보다는 자기네 틀에다 가둬놓고 그안에서 마음껏 놀아라라고 해버린다.
말이되냐? 정해진 틀안에서는 얼마든지 놀아라라고? 놀려면 자유부터 줘야지 그 전에 속박을 해버리면 어쩌자는 건지 그 덕에 더 퍼질 수 있는 요소는 발달을 못하고 접근경로도 제한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거다
아 흥분했네..
아무튼 결론적으로 트위터는 트위터에서 놀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이걸 가지고 얼마든지 장난감 만들어서 니들끼리 한번 놀아보라고 만들어 둔 것이다. 즉, 트위터 하나만본다면 이건 자료보관소 정도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트위터안의 140자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기능들이다.
yfrog나 twipic 같은 서비스처럼 그림을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들이나
bit.ly 같이 링크길이를 줄여주는 서비스들이 대표적인데 이들이 아까 첫번째에서 논했던 서비스들에 포함되면 멋지게 기능을 한다.
* 트위터에서 그림올리기 - 트위터에서는 무슨수를 쓰더라도 텍스트 140자만을 쓸 수 있다.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결국 url링크를 보여주어서 그걸 클릭해보게끔 만들어줘야한다. 그럼 어느 서버에 그림이 올라가 있어야 할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링크만 140자를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사이트에 있는 그림의 url을 복사해다가 붙이면 글을 얼마나 쓸 수있겠는가. 그래서 이 그림의 url을 트위터의 타임라인 입력창에 링크를 넣으면 링크의 길이를 확- 줄여준다.
동영상링크로 예시를 보여주자면
한나한테 내가 슈퍼배드 재밌다고 자랑하려고 유튜브에서 비디오 링크를 찾아냈다.
http://www.youtube.com/watch?v=c_rUbqbhUEQ
아무튼 결론적으로 트위터는 트위터에서 놀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이걸 가지고 얼마든지 장난감 만들어서 니들끼리 한번 놀아보라고 만들어 둔 것이다. 즉, 트위터 하나만본다면 이건 자료보관소 정도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트위터안의 140자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기능들이다.
yfrog나 twipic 같은 서비스처럼 그림을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들이나
bit.ly 같이 링크길이를 줄여주는 서비스들이 대표적인데 이들이 아까 첫번째에서 논했던 서비스들에 포함되면 멋지게 기능을 한다.
* 트위터에서 그림올리기 - 트위터에서는 무슨수를 쓰더라도 텍스트 140자만을 쓸 수 있다.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결국 url링크를 보여주어서 그걸 클릭해보게끔 만들어줘야한다. 그럼 어느 서버에 그림이 올라가 있어야 할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링크만 140자를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사이트에 있는 그림의 url을 복사해다가 붙이면 글을 얼마나 쓸 수있겠는가. 그래서 이 그림의 url을 트위터의 타임라인 입력창에 링크를 넣으면 링크의 길이를 확- 줄여준다.
동영상링크로 예시를 보여주자면
한나한테 내가 슈퍼배드 재밌다고 자랑하려고 유튜브에서 비디오 링크를 찾아냈다.
http://www.youtube.com/watch?v=c_rUbqbhUEQ
반은 없어졋다.
이렇게 140자의 여유를 주는 서비스들 뿐만이 아니라 긴글트윗이라 그래서 트윗이 140자를 넘길 경우에는 앞에만 일부를 보여주고 위와같은 방식으로 링크를 보내주면 긴글을 보내줄수도 있다. 어찌보면 단순해보이고 -_-;; 좀 무식해보이기도하고 -_-;; 더더더더욱 좋은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까지 하냐고 물으면 할 말이야 없다. 하지만 그 할 말은 기술이나 기능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즉,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의 관계로 본다면, 즉 한정된 140자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다면 이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빅스위치에서 그랬지 않았던가. 기술은 더즌 매러라고...
자 이만큼이나 있는데 트위터에서 트위터 할 것인가? 익숙한 것을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더 좋은 것에 익숙해지면 그만큼의 발전이 있다. 그렇게 혁신혁신 외치는 것은 그런 맥락이 아닐까? (개인뿐만이 아니라 조직에 까지...)
이렇게 140자의 여유를 주는 서비스들 뿐만이 아니라 긴글트윗이라 그래서 트윗이 140자를 넘길 경우에는 앞에만 일부를 보여주고 위와같은 방식으로 링크를 보내주면 긴글을 보내줄수도 있다. 어찌보면 단순해보이고 -_-;; 좀 무식해보이기도하고 -_-;; 더더더더욱 좋은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까지 하냐고 물으면 할 말이야 없다. 하지만 그 할 말은 기술이나 기능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즉,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의 관계로 본다면, 즉 한정된 140자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다면 이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빅스위치에서 그랬지 않았던가. 기술은 더즌 매러라고...
자 이만큼이나 있는데 트위터에서 트위터 할 것인가? 익숙한 것을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더 좋은 것에 익숙해지면 그만큼의 발전이 있다. 그렇게 혁신혁신 외치는 것은 그런 맥락이 아닐까? (개인뿐만이 아니라 조직에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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