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5 모순 : 보통사람이 쓰는 팔불출 같은 이야기 (1) 1983년 이 나라에 민주화 운동이 정점이었던 시기였을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5공의 3S정책으로 주춤하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난 그런 시대에 태어났다. 텔레비젼에서 어디어디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 서울에서 시민들이 와글와글 모여있던 모습이 내가 나인지 잘 모를적에 봐서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리고 어느덧 그것은 우리나라의 진일보한 사건이었노라고 교과서에 등장했고 난 사교육계에서 아이들에게 그 것이 우리의 역사였다며 가르쳤다. 지금 처럼 되고 나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때는 분명 혼란, 내지는 기회 또는 희망, 무엇으로 표현하면 진보, 무엇으로 표현하면 보수가 되는, 무슨 말로 딱히 표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기였고 난 그렇게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렇게 세계관을 형성해 갔다. 문제는 내 주변의 가.. 2009. 1. 31.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