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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여 꿈꾸지마라! - (4) 당연한 오해 당신에게 지금 힘이 없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오히려 말만하는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번쯤 보듬어야할 소중한 당신을 안아주기라도 하고 싶네요. 분명 그렇게 힘든 세상을 살아온 당신인데 사회가 당신을 놔주지를 않네요. 영영 힘들기만하다 순간순간 행복해야할 자신의 인생에 힘내라 인사를 드리기도 어렵고 민망할 따름입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세상입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제로섬게임입니다. 전체를 보기보다는 부분만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야속하겠습니까. 지금 위축되어있는 당신에게 무어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주먹을 날리라고 조언하고 싶은데 못하겠어요. 사실 저도 불안하고 위축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한 작은 도시의 단란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 2011. 8. 25.
신성장동력과 업종전환 가끔 친구와 과거 아이러브스쿨이나 다모임이 지금의 페이스북과 다를게 뭔가 싶냐는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만약 그 두 사이트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갔다면, 옛날의 싸이월드가 그랬다면 과연 이 나라의 IT 산업의 위치는 어디까지 되었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렇게 한창 다모임이고 아이러브스쿨을 즐길때였을 겁니다. 그렇게 인터넷이 뚫리니 정보를 구하기가 쉬워져서 슬슬 음악에 눈을 뜨고, 인터넷 동호회도 나가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기타에 빠져가지고 어떻게든 그거 하나 장만해보려고 기를 썼던 적이 생각나네요. Cross-Over라는 말 아세요? 음악 좀 하신다는 분들은 잘들 아실테고, 음악 외에도 많이들 사용하는 말이니까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여러장르가 교차한다는 말인데, 재즈에 록, 팝, 블루스를 넘.. 2011. 8. 16.
청춘이여 꿈꾸지 마라! - (3) 다시 비전 문화의 차이라고하기에는 아무래도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칼국수와 파스타는 동등합니다. 어짜피 국수이니까요. 하지만 똘레랑스나 앙가주망과 같은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굉장히 부러워할만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일본사회의 이지메나 폐쇄적인 관계는 이유야 있겠지만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구요. 군대의 '고문관'을 낙인찍는 문화도 그래보입니다. 지난 몇주전에 노르웨이에서 무시무시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한번에 91명이나 살인을하다니 참극도 이런 참극이 없을 것입니다. 그 테러범을 법정에 세우고 난 뒤 논란이 많았습니다. 21년 형을 선고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노르웨이에서 최고의 벌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30년 형도 준다는데 아무튼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잘해봐야 무기수가 되.. 2011. 8. 11.
브랜드 자산가치에 대한 불편한 진실 : 애니콜을 추억하며 불과 몇년 전이었을까요? Apple이라는 것은 늘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내 손에서 애플이 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가을이었습니다. 추가 근무수당을 받고 신나서 바로 아이팟 터치를 샀었죠. 한국사회는 아직 애플이 먹히지 않는다면서 다른 제품을 사라고 했던 Gearhead 녀석은 지금 손에 무엇이 들려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게 궁금했던 이유는 "애플이 진리야~!" 라고 그 친구를 까기보다는 이전에 우리손에 들려있던 것들은 어디로 갔을까 해서 였습니다. 우리가 열광하고 자랑스러워하던 것들이 어느 순간에 잊혀지게 된 것인데 과연 우리는 무엇에 열광하고 그것이 옳은 진리마냥 칭송했는지 한번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기억들 나세요? 경영 공부, 광고 공부 조금이라도 했으면 누구라도 알만한 브랜드 수명.. 2011.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