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5 청춘이여 꿈꾸지마라! - (4) 당연한 오해 당신에게 지금 힘이 없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오히려 말만하는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번쯤 보듬어야할 소중한 당신을 안아주기라도 하고 싶네요. 분명 그렇게 힘든 세상을 살아온 당신인데 사회가 당신을 놔주지를 않네요. 영영 힘들기만하다 순간순간 행복해야할 자신의 인생에 힘내라 인사를 드리기도 어렵고 민망할 따름입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세상입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제로섬게임입니다. 전체를 보기보다는 부분만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야속하겠습니까. 지금 위축되어있는 당신에게 무어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주먹을 날리라고 조언하고 싶은데 못하겠어요. 사실 저도 불안하고 위축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한 작은 도시의 단란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 2011. 8. 25. 청춘이여 꿈꾸지 마라! - (3) 다시 비전 문화의 차이라고하기에는 아무래도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칼국수와 파스타는 동등합니다. 어짜피 국수이니까요. 하지만 똘레랑스나 앙가주망과 같은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굉장히 부러워할만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일본사회의 이지메나 폐쇄적인 관계는 이유야 있겠지만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구요. 군대의 '고문관'을 낙인찍는 문화도 그래보입니다. 지난 몇주전에 노르웨이에서 무시무시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한번에 91명이나 살인을하다니 참극도 이런 참극이 없을 것입니다. 그 테러범을 법정에 세우고 난 뒤 논란이 많았습니다. 21년 형을 선고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노르웨이에서 최고의 벌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30년 형도 준다는데 아무튼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잘해봐야 무기수가 되.. 2011. 8. 11. 청춘이여 꿈꾸지 마라! - (2) 생각 도구적 합리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해봐야겠습니다. 단어는 모를리 없을 것으로 봅니다. 자주 쓰는 말이니까요. 먼저 합리성은 우리가 흔히 '합리화' 또는 '정당화'등으로 보셔도 될 듯합니다. 자기 합리화에서 나오는 합리화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그게 도구에 붙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목적을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도구(수단)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 말이 쓸모없어 보입니다. 그냥 효율 내지는 선택과 집중정도로 보면 될텐데 말이죠. 그런데 저 용어를 구태여 쓰는 이유는 효율과는 달리 도구적 합리성이라는 것에는 '가치중립'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자마다 견해는 다르지만 보통 그렇게 (쓰인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효율에도 그렇게 가치중립을 씁니다만, 지금 제가 저 도구적 합리성이.. 2011. 7. 31. 청춘이여 꿈꾸지 마라! - (1) 비전 어쩌면 저 꿈꾸지 말라는 소리는 꿈깨라는 소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아직도 그런일들을 종종 보는데, 체 게바라의 "리얼리스트가 되라, 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라는 말이 학생들의 좌우명이나 메신져의 대화명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책이 나온게 2001년으로 기억하는데 창 장수하는 명언 중에 하나네요. 비슷하게는 잡스의 "Stay 어쩌고" 하는 것도 쉽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젊은 사람들은 저 말들 처럼 꿈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는데 저 참 잔인하네요. 꿈깨라고 하면 어딘가 좀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 말은 우리가 종종 자주 쓰잖아요. (예쁜)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에 "그래도 안생겨요."라고 대답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매일매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2011. 7. 26. 이전 1 2 3 4 5 ··· 7 다음